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5-08-10
주기도문 4
마태복음 6장 9-13절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는 것은 두 가지 큰 의미가 있다. 첫째는, 내가 이 아버지의 사랑과 공의를 알아 진정으로 그분을 거룩하게 모시는 것이다. 하심은 이것을 ‘하나님의 심정을 안다’는 말로 표현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바로 이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심정, 성품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하나님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 인간의 삶으로 보여 주신 것이다. 이 하나님을 만난 우리는 표현할 수 없는 경외와 사랑으로 주님과 관계를 맺는다. 곧 아버지의 이름이 내게서 거룩히 여김을 받으신다.
위에 설명한 것처럼 그분의 성품을 아는 것에 기초해서 내가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표현하는 것이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한 방향이다. 두 번째로 아버지께서 거룩히 여김을 받으실 수 있는 방향은 바로 나의 삶이다. 훌륭한 아버지 밑에서 그릇된 자식이 나올 수 없다. 인간 아버지는 부족하고 제한적이어서 가끔 우리는 이런 모순을 보는 것 같지만 이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부족함을 간과한 때문일 것이다. 거룩한 아버지 밑에서 비천한 자식이 나올 수 없다. 아버지의 성품을 알고 늘 이 아버지와 관계를 맺는 아들은 거룩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두 번째 방법은 내가 아버지의 성품과 같은 성품으로 변화하며 이 땅에서 주님과 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내게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