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5-09-21
주기도문 10
마 6장 9-13절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의 마지막은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악에서 구해 주소서”이다. (현대인의 성경) 이것은 우리의 세 번째 필요이기도 하다. 여기엔 두 가지 기도가 들어있다. 첫째는 “우리로 시험에 들지 않게 해 주십시오” 라는 기도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로 시험에 든다. 외부의 자극에 의해 시험에 들기도 하고 혹은 내 마음이 스스로 시험에 들게 하기도 한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에 옷을 벗어버리고 도망감으로써 이 시험에서 탈출했다. 외부에서 온 시험이다. 하지만 훗날 자신이 애굽의 총리가 된 후 찾아온 형들을 보고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을까? 이것은 자신의 마음 안의 시험이다. 아마도 모든 시험에는 외부적 요소와 내부적 요소가 있을 것이다.
주님은 나 자신이 시험에 연약한 존재임을 깨달아 시험에 들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신다. 이 기도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은 허락하지 말아 달라는 기도이고, 또한 시험이 올 때 내가 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성경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라고 말씀하신다(고전10:13). 이 기도를 하는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오늘 기도하자.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