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8
사울의 불순종 I
사무엘상 13장 5~10절13:5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
13: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13:7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13: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13: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3: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2016년 새해를 맞아 하나님의 심정에 합한 사람 다윗을 묵상하고자 한다. 다윗은 우리에게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을 가르쳐준다. 하심은 하나님의 심정으로 현재를 살아가고자 하는 제자 공동체인데 이 묵상이 오늘을 사는 2016년의 지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다윗을 다룰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사울이다. 성경은 종종 대비가 되는 두 사람이 등장하는데 이는 대비되는 두 사람을 통해 우리로 참 신앙을 깨우치게 하고자 함이다. 창세기의 아브라함과 롯처럼 다윗과 사울은 서로 대비되는 사람이다. 우리는 먼저 간략하게 사울이 어떤 사람인지를 살펴보면서 다윗 묵상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13: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13:7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13: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13: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3: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사울은 이스라엘이 사방의 위협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이스라엘을 지켜낼 뿐만 아니라 사사시대를 마무리하고 왕정시대로 전환하는 기초를 쌓은 사람이다. 그는 베냐민 지파 출신인데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암몬을 물리치며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삼상10-11장). 그런데 13장에서 블레셋이 침략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 떨며 숨게 된다. 사울은 전쟁에 나가기 전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사무엘을 기다렸지만 사무엘이 정한 기한에 오지 않고 백성들이 흩어지자 계명을 어기고 스스로 번제를 드린다. 구약에서의 제사는 반드시 제사장이 지내야 한다. 그런데 사울은 현실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말씀을 어긴다. 이 사건은 단순히 사울의 실수가 아니라 사울의 진심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의 첫 번째 잘못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시간표에 따라 행했다. 주께서 늦추시면 기다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두 번째 잘못으로 그는 사람을 좇아갔다. 흩어지는 백성이 더 중요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2차적이었다. 사람을 좇았지 하나님을 좇지 않았다. 세 번째 잘못은 번제를 드리기만 하면 하나님의 도움이 올 줄로 착각했다. 순종이 없는 제사는 참 제사가 아니다. 자신의 현실적 필요를 위해 예배를 드렸으니 도와주십사 하는 기만적인 신앙을 선택했다. 이는 사울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그의 중심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자신의 일이 더 중요하고 인간이 더 중요하며 하나님은 2차적인 그의 중심이 드러난다. 오늘 우리는 이 사울의 모습이 나의 거울이 되어야 한다.
“오늘을 사는 당신의 중심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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