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2-08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태복음 9장1절~8절
9:1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9: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9: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9: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9: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9: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9: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9: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다윗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중간에 마태복음 말씀을 때때로 묵상에 담고자 한다. 이것이 묵상을 더 풍성하게 하기를 소망한다. 오늘 마태복음 말씀은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다. 우리는 주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사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 주님은 아직 십자가를 지시기 전인데도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신다. 이를 보고 어떤 서기관들은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한다. 십자가에서 우리 죄가 사해졌다면 어떻게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기도 전에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신 것일까?
혹자는 주님이 십자가를 지실 것이니 미리 죄 사함을 주신 것이라고, 그리고 그 죄 사함은 이후 십자가에서 이루어진다고 강변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잘 읽어보면 주님은 이 때 이미 죄 사함을 주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우리가 알기를 원하셨다. 사실 중풍병자는 죄 사함을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병 고침을 위해 왔다. 굳이 주님이 죄 사함을 주시지 않아도 되었다. 그러나 주님은 의도적으로 병 고침 전에 죄 사함을 주셨다.
나는 하나님이신 주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이미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것이 죄 사함의 본질이다. 죄는 하나님과 나의 막힌 관계 그 자체인데 주님은 이미 용서하시고 당신의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그리고 기다림으로 충분치 않았기에 스스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이 때문에 이 땅에서 십자가 전에도 죄를 사하실 수 있었다. 십자가는 이런 하나님의 심정이 우리에게 분명히 계시된 사건이다. 우리 인류는 십자가를 통해 주님이 생명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고 내 죄를 사해 주셨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심은 이미 용서하신 것이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진심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 깊은 진심을 알기에 오늘도 담대함으로 기쁨으로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당신은 이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누리는 자입니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