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1-25
여호와의 마음에 맞는 사람
사무엘상13장 12~14절
13: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13: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13: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사울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세운 청지기였다. 그런 그가 스스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주인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다. 이는 마치 청지기를 세웠더니 청지기가 주인이 되어 주인의 말씀을 업신여기는 것과 같다. 이런 청지기는 당연히 파직이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이런 기회조차 받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부르심과 소명을 받고도 사울처럼 스스로 주인행세를 하며 기회를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청지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의 뜻이다. 사울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사람이다. 자신을 왕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능력의 근원을 망각한 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 어리석은 청지기이다. 사울은 자신이 성공했을 때 자신을 다스리지 못한 사람이다. 자신의 성공과 위기 속에서 청지기 됨을 잊고 스스로 왕인 줄 착각한 사람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울처럼 우리의 본분을 망각하는 것이 너무도 쉽다는 것이다. 우리도 얼마나 자주 나의 청지기 됨을 잊어버리고 내가 문제를 소유한 채 안달하고 두려워하는가! 사실 사울의 모습이 바로 나의 현주소가 아닌가? 그럼 사울은 어떻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사울은 블레셋이 쳐들어 오기 전 평소에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의 심정에서 떠나가지 않도록, 자신의 청지기 됨을 망각하지 않도록 하심을 묵상하고 기도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지 않았다. 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자신의 마음을 지켜야 했다. 암몬과의 승리의 기쁨보다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더 중요해야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당신이 이루신 일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이 일들 속에서 변치 않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heart), 중심을 받으시기 때문이다.

“당신은 날마다 하나님의 심정을 찾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