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7-09-11
하심의 비전과 소명 I
에스겔 37장 1-3절

37:1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하시고 그 신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37:2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37:3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하심의 역사를 돌아보면 하심은 인간이 만든 것도 또 우연히 생긴 것도 아닌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다. 이번 주부터 에스겔서 37장 말씀을 통해 하심의 비전과 사명에 대해 묵상해 보고자 한다. 오늘 말씀에 성령이 권능으로 에스겔에게 임하신다. 그리고 그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했으며 심히 많고 아주 말랐다. 마치 오늘의 한반도를 보는 것 같다. 북쪽은 그야말로 영육간에 모두 마른 뼈와 같고, 남쪽은 육적으로는 살이 찐 것 같지만 양극화에 신음하며 영적으로는 모두 마른 뼈와 같은 무수한 사람들을 본다. 그리고 질문이 떠오른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여호와의 신이 임한 사람에게는 이 현실이 눈에 보인다. 심히 많고 마른 뼈가 보이고 과연 이 뼈들이 살겠는가의 고민이 있는 사람, 그가 바로 오늘의 에스겔이다. 내게도 이 고민이 있다. 이 골짜기에 오려고 온 것이 아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신이 권능으로 내게 임하셔서 여기에 데리고 오셨다. 누구에게 이런 일이 임하는가? 주님의 마음을 품고자 하는 자이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심정이 머문 자이다. 하나님의 껍데기나 보리떡이 아닌 하나님의 심정을 구하는 자에게 이런 일이 임한다. 그리고 주님은 이 사람을 당신이 원하시는 곳으로 데려 가신다. 그곳엔 무수한 뼈들이 있다. 그리고 물으신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