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8-09-10
샬롬메이커 – 죄사함 VII
요한복음 8장 1-11절
8: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
8: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8: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8: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8: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8: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8: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8: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8: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8장 간음하다 잡힌 여인의 이야기는 하심에서 공부하는 요한복음의 일부이다. 본문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드러난 죄인인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 이 여인을 고소하는 의인이라 착각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그리고 백성이라 표현되며 자신들은 적어도 간음죄를 짓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군중들. 그러나 주님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말씀하시는 순간, 돌을 들어 치려던 군중들과 바리새인, 서기관들의 가면이 벗겨지고 이들 모두가 죄인 임이 드러난다. 그래서 모두 떠나간다. 그리고 그 자리엔 드러난 죄인인 여인과 죄 없으신 예수님만 남게 된다.
   이 사건은 아직도 자신이 죄인 임을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 그리고 스스로 의인이라고 착각하는 바리새인, 서기관 같은 사람들도 모두 한결같이 죄인임을 보여준다. 내가 죄인이라고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죄인이 아니기 때문이 아니라 깊은 인식이 없기 때문이다. 성경이 모든 사람을 죄인이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우리가 죄인일 뿐 아니라, 사실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잘 성찰해 보아도 우리는 죄인이다. 내가 아무리 의인이 되려고 노력해도 본질상 우리는 모두 죄인임을 오늘 말씀은 잘 보여준다. 그러므로 죄의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나의 문제이고 내 존재의 핵심에 있다!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