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9-05-06
샬롬메이커 – 사람과의 샬롬 XX
골로새서 3장 18-19절

3: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3: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사람과의 샬롬에 있어 자신과의 샬롬에 이어 가장 근본적인 샬롬은 가족이다. 오늘날 가정의근본이 무너지고 있다.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 가정을 구성하는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은 것 같다. 물질적 기준이 참 사랑에 우선할 뿐 아니라, 동거를 당연한 삶의 방식인 듯 생각하는 세태이다. 그러나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다. 과거에도 여러가지 삶의 형태가 있었지만 건강한 가정만이 참된 사람과의 샬롬의 기초가 된다. 그리고 건강한 가정은 온전한 부부에서 시작한다. 사랑에 기초한 온전한 부부는 죄가 이 땅에 들어오기 전 에덴에서도 삶의 근간이었다. 다른 형태의 가정을 허용하면서 마치 새로운 것에 대해 열린 것처럼 착각하는 것은 심히 어리석다.
   오늘 본문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명령한다. 남녀평등인 이 시대에 이 명령은 시대 착오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순종을 동반한다. 주님도 십자가를 피하고 싶으셨지만 아버지의 뜻을 좇아 사랑으로 십자가를 지셨다. 성경은 가정의 머리로 남편을 세우셔서 가정의 질서를 세우셨다. 이 말의 뜻이 남편이 주장하고 명령한다는 뜻은 아니다. 바로 다음 말씀이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지 않은가! 부부는 사랑의 관계이다. 모든 일을 서로 상의하고 뜻을 모아 나아가는 진정한 사랑 공동체이며, 벌거벗었으나 부끄럽지 않은 관계이다. 아내의 지혜로운 복종은 참 사랑의 표시이며 반드시 사랑받는 아내, 사랑하는 남편을 만든다. 오늘 본문은 서로를 향한 배려로 넘친다. 아내의 복종도 배려이고 남편의 사랑도 배려이다. 그리고 그 근본에 진정한 사랑과 존중이 있다. 그리고 이것이 이 땅에서 사람과의 샬롬의 기초이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