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9-09-02
Epistle of Joy VII
사도행전 16장 1~12절
16:1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
16:2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16:3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16:4여러 성으로 다녀 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그들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16:5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
16: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16: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16: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16: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6: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16:11 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16:12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사도행전 16장에는 빌립보 교회가 형성된 배경이 설명되어 있다. 16장은 사도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인데 1차 전도여행을 포함해서 바울은 이 때까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6절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성령께서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다고 기술한다. 성령은 복음을 증거하시는 영이신데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터키 땅인 브루기아와 갈라디아를 지나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았다 라고 말한다. 여기서 무시아는 유럽을 향한 아시아의 끝 부분이고 그 끝에 있는 도시가 드로아이다. 반면 비두니아는 흑해 아래의 아시아 내륙으로 향하는 길이다.

    바울은 이런 상황 속에서 드로아에서 밤에 환상 중에 마게도냐 사람의 초청을 받는다. 그리고 이것을 주님의 계시로 인정하여 비로소 아시아를 떠나 유럽, 현재의 그리스에 도착하게 되고 그리스 마게도냐 첫 도시가 빌립보였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분명 주님의 명령인데 성령께서 이를 막으실 때에는 특별한 뜻이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실인지 알고 있다. 바울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기를 원했지만 이 사건을 통해 복음이 유럽, 즉 그리스에 들어가게 되고 복음의 서진이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복음이 유럽을 변화시키고 유럽이 먼저 발전하게 했으며 그 후 계속 서진해서 아메리카 미국을 지나 아시아에 전해지고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향해 지금도 전진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이 사건은 인류의 역사를 결정한 사건이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이심을 보여 준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참으로 복음이 얼마나 능력이 있으며 살아 생명을 주는 것임을 깊이 인식해서 마땅히 복음에 깊이 헌신해야 할 것이다!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