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9-09-09
Epistle of Joy VIII
사도행전 16장 12~15절
16:12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16: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16: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6:15그와 그 집이 다 침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성령께서 보여주신 환상을 좇아 현재의 그리스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은 안식일에 기도할 곳을 찾아 강가에 나갔다가 그곳에 모인 여인들과 얘기를 나누게 된다. 이 때 바울은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을 것이다. 그곳에 모인 여인들 중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 루디아의 마음을 주께서 열어 바울의 복음을 받아 들이게 하신다. 당시는 염색 기술이 제한적이라 천연 염색 외에는 없었을 것이고 색깔도 제한적 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자색은 매우 귀한 색깔로 왕족이나 고귀한 신분만이 입었던 옷에 사용한 매우 비싼 옷감이었다. 아마도 루디아는 이런 비싼 옷감을 장사하는 상인이었던 것 같다.

    루디아가 유럽에서 첫 번째 믿는 자가 된다. 두아디라에 사는 그녀가 이 때 무슨 일로 빌립보에 있었는지 성경은 설명하지 않는다. 그러나 마치 우연 같은 필연이 일어난다. 바울이 강가를 찾은 바로 그 때 그녀는 그곳에서 복음을 듣고 바울을 말을 따르는데, 성경은 주께서 그 마음을 여셨다고 기술한다. 그녀와 그녀의 집이 모두 침례를 받은 것을 보면 루디아가 집안의 가장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침례를 받은 후 그녀는 즉시 변화된 헌신을 보여준다. 바울과 실라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강권하고 섬긴다. 복음이 얼마나 감격스러웠으면 이런 분명한 변화와 섬김이 있을까! 오늘 우리에게는 복음을 향해 이런 감격이 있는가? 주께서 나의 마음을 열었던 첫 감격으로 돌아가 루디아와 같이 복음을 위해 분명한 헌신이 있어야 마땅할 것이다.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