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3-06-18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I (마 21:18-22)
마 21:18-22
(마 21: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마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마 21: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마 21: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마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주님은 무화과 나무가 말라 죽은 사건을 믿음과 연결하신다. 사랑이신 주님께서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파괴적 기적을 행하신 이유는 그것이 그만큼 중요하고 또 우리가 이를 간과하기 때문일 것이다. 주님이 무화과에서 찾으신 열매, 즉 이스라엘에게서 찾은 열매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것이 바로 이 말씀이다. 주님은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은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처럼 종교적 행위는 넘쳤지만 참 내면은 잃어버렸다.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어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참 믿음이 없었다. 하나님을 단순히 자신들을 높이고 자신들의 안위를 지켜주는 우상으로 변질시켰다. 나(자아)를 강화하기만 하고 진정한 변화가 없는 신앙은 참 신앙일 수 없다. 무화과 나무가 말라버린 이유는 주님이 무화과 나무에게 “네가 다시는 열매 맺지 못하리라”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 엄청난 기적, 단순히 무화과 나무 하나가 마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 나라의 소명을 감당하지 못하여 망하고 주님이 새롭게 제자들, 즉 교회를 통해 열매 맺게 하시는 역사를 일으키신 것은 바로 주님의 믿음 때문이었다. 주님이 친히 보여주신 이 믿음의 역사를 통해 우리도 믿어 의심치 않으므로 산이 바다에 던져지는 것과 같이 현실을 바꾸고 역사를 바꾸는 하나님 나라 건설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이것이 하심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하심은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 하나님과 진심과 진심이 통하는 참 믿음의 사람이 되어 믿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