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4-07-14
재물에 대하여 2 -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누가복음 12:42-44
12: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12: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12: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재물에 대한 바른 태도는 청지기 사상이다. 내게 있는 재물, 나의 회사, 산업이 내 소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나누어주시기 위해 나를 청지기로 삼으셨고, 나는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어야 할 책임과 소명을 받은 것이다. 이런 진실한 청지기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소유를 맡기신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다! 우리는 과연 이 청지기의 사명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자본주의 사상에 너무 물들어 말로는 하나님을 순종한다고 하면서 재물에 대해서는 내 것이라는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사람의 비난에는 두려워하여 민감하면서도 말씀 가운데 있는 기준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이용하여 무시하지 않는가?
적어도 나는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했음을 회개한다.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물질은 내 것이라 생각했다. 항상 더 갖기만을 원했지 청지기로서 나누어주기를 고민하지는 않았다. 늘 내게 부족한 것을 보았지 내가 나누어주어야 할 대상들을 보지 않았다. 십일조만 하면 책임을 다한 양 생각했지 진정 물질에 대한 바른 원칙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물질에 대해 참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 청지기는 열심히 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런데도 물질에서 적당히 멀리 떨어져서 그것이 신앙의 모습인양 살았다. 탐욕을 부리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린다고 결심하면서도 구체적인 물질에 있어서는 바른 청지기의 삶을 살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자신을 회개하고 바른 청지기의 자세를 세우고자 한다.

“진실한 청지기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