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4-07-28
재물에 대하여 4 -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
누가복음 12장 29절 -
12: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12: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12: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12: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12: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지난 주 나눈 마태복음과 비슷한 말씀이 누가복음 12장 33절에 있다. 이 말씀은 어떻게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둘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고 있다. 구제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낡아지지 아니하는 하늘의 배낭에 보물을 담게 된다고 한다. 왜 우리에게 물질이 주어지는지 그 이유를 가르쳐준다. 단순히 내가 잘 먹고 잘 쓰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 이미 나눈 것처럼 청지기의 사명이다. 가난한 자를 구제하기 위해 내게 재물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성경은 내게 남는 것으로 구제하라 하지 않고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고 한다.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청지기로서 나 자신도 다른 이들처럼 나눔의 한 대상으로 인식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이 나 자신을 위한 씀씀이의 기준이 되면 어떨까? 오늘 한국 사회엔 참 믿음이 있는 성공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다. 성공한 만큼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 삶을 옆에서 종종 본다. 그러나 참 청지기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찾기 힘들다. 자본주의로 물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할 유일한 길이 여기에 있다.
흥미로운 것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면서 그 앞에 가르치신 것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 이런 것들은 아버지께서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구제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 우리가 왜 그토록 쌓고 살고 싶어할까? 많은 경우 굶을까 헐벗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 두려움은 불신앙이며 하나님 나라와 거리가 멀다. 의식주의 구체적인 문제에서 주님을 신뢰하자. 없을 때에만 주님을 신뢰한다 하지 말고 있을 때 주님을 신뢰한다는 것을 보여주자!

“소유를 팔아 구제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