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4-09-08
섬김 1 - 섬김은 제자도의 완성이다
요한복음 13:3-5, 12-15
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13: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13: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13: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저녁 최후의 만찬을 제자들과 나누시던 주님은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후 대야에 물을 담아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아주셨다. 그리고 당신이 주와 선생이 되어 제자들의 발을 씻겼으니 제자들도 서로 발을 씻어 주라고 명령하셨다. 조금 있으면 떠나가시는 주님이 마지막 보여주신 것은 섬김이었다. 발을 씻기는 섬김! 발을 씻기는 것은 가장 천한 노예가 하는 일이다. 주님은 가장 천한 노예가 하는 일을 친히 하시며 제자들도 이렇게 서로 섬기라고 말씀하셨다.
불교에는 대승불교와 소승불교가 있다고 한다. 대승불교는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구제하는 것을 강조하고 소승불교는 자신의 깨달음만을 중시할 뿐 중생구제는 강조하지 않는다. 우리도 주님을 좇는데 자신의 신앙훈련과 주님과의 친밀성에만 중점을 둘 수 있다. 그러나 주님의 가르침은 제자도의 완성이 발을 씻기는 섬김임을 보여준다. 이런 섬김을 하라고 주님은 명령하신다. 하심은 하나님과의 교제, 친밀성에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나 주님과의 이 친밀성과 깊은 사귐은 반드시 서로 발을 씻기는 섬김으로 나타나야 참된 제자도이다.

“당신은 발을 씻기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