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4-10-13
섬김 6 – 주님을 위한 잔치 3
요한복음 12장 1-11절
12: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12: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12: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
12:7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12: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2: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함이러라
12: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2:11 나사로 까닭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잔치를 셋째 섬긴 이는 나사로이다. 언뜻 보기에는 나사로는 잔치를 섬긴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잔치에서 섬김을 받은 것 같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나사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도 보기 원하여 찾아왔고 그가 예수님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대제사장들이 나사로를 죽이려고 모의했다라고. 나사로는 잔치의 자리에서는 특별히 음식을 만들거나 눈에 보이는 섬김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의 삶 자체가 주님의 증거였고 자신의 삶으로 주님을 섬겼다. 그는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했기에 자신의 삶과 죽음, 부활로 주님을 증거하고 섬겼다. 나는 이것을 참 증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날 나사로와 같이 진정한 증인을 찾기 어려운 시대이다. 혹 내가 주님을 섬기더라도 눈앞에서는 섬기는 듯하지만 진정한 섬김을 찾기 쉽지 않은 시대이다. 그러나 진정한 섬김은 어떤 사안이나 결정 하나가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가 증거가 되어야 함을 나사로는 가르쳐준다. 사실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었고 주님의 은혜 그 자체였다. 비록 나사로가 한 일이 아니었음에도 나사로가 부활한 후 사람들에게 끼친 영향을 볼 때 그는 참으로 이 일에 적절한 사람이었다. 거꾸로 그가 이에 준비된 사람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이런 준비가 된 성숙한 신앙인인가? 주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실 준비가 된 사람인가? 그래서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사람인가?

“나를 주님의 증인으로 사용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