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심:용서 받은 탕자

2014-09-29

섬김 4 - 주님을 위한 잔치 1

요한복음 12장 1-8절

12: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12: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12: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
12:7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12: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유월절 엿새 전에 베다니에서 주님을 위한 잔치가 벌어진다. 이 잔치는 주님의 장사를 위한 것이라고 주님은 언급하신다. 본문의잔치를 섬긴 세 남매는 부지중에 주님의 십자가를 예비한다. 이중 첫째로 마리아는 순전한나드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씼었다. 나드는 매우 귀한 향유로 향수의 원료인데 주님께 부어드린 나드 한 근은 한 사람 일년 수입에 해당할 만큼 큰 돈이었다. 더불어 여인이 자신의 머리털로 닦는 섬김은 더할 수 없이 지극한 사랑의 표현이었다. 유다의 이의 제기에도 불구하고 주님은이 아낌없고 순전한 사랑, 섬김을 기꺼이 받으셨다.
우리는 형제, 자매, 이웃을 섬길 사명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먼저 주님을 섬기기를 원한다. 마리아의 주님을 향한 섬김은 구체적이었다. 그녀는 이 섬김을 위해 아마도 자신의 삶에 한번 있을 법한나드 한 근을 기꺼이 주님 발에 부어드렸다. 그리고 소중한 머리털로 주님 발을 닦았다. 십자가를 앞두신 주님이 얼마나 큰 위로와 사랑을 느끼셨을까!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이 사랑을 기꺼이 받기를 원하신다. 비록 그 분 앞에서 내가 작은 아이 같은 존재일지라도 주님은 나의 사랑과 섬김을 기꺼이 받으실 것이다. 마치 부모가 자녀의 섬김을 기쁨으로 받는 것처럼. 그때에 향유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할 것이다. 독일에 마리아 자매회란 기독교공동체가 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자신들의 일생을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하는 자매들의 모임으로시작되었다. 마리아자매회를 시작한 바실레아슐링크는“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기를 소원했다. 참으로 마리아 자매회란 이름이 적절치 않은가! 나에게도 이 소원이 있다. 하심과 함께 주님께 이 섬김을 드리기를!

“당신의 나드를 주님께 부어드리기 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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