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5-02-02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2
요한복음 15장 18-23절
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15: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15: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15: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15: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나는 세상이 당신을 미워하던 때 끝까지 주님을 붙들고 신앙을 지킨 한 분을 알고 있다. 바로 나의 영적인 아버님이신 김동명목사님의 아내이신 고 안이숙 사모님이시다. 당신은 일제시대 신사참배라는 세상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차라리 감옥의 길을 택하였다. 여리디 여린 여인의 몸으로 감옥에 가며 당신이 한 기도는 “주님 제가 연약한 여자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요” 였다. 그리고 평양감옥에서 세상의 미움을 온 몸으로 겪은 간증이 “죽으면 죽으리라”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지난주 나눴던 말씀을 다시 나누며 안이숙 사모님의 얘기와 일제시대 신사참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세상이 믿는 자를 미워하는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함이다. 이 얘기를 지난번 하지 않은 이유는 혹시나 특별한 시국에서만 세상이 믿는 자를 미워한다는 오해를 줄까 싶어서다. 물론 시대를 따라 미워하는 모양이나 형태는 바뀌지만 세상이 믿는 자를 미워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오늘날 한국이 복음화되어 많은 그리스도인이 있으므로 이 미움이 암암리에 숨겨진 모양으로 나타나지만 믿는 자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와 함께 미움 받을 준비가 되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