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5-02-09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요한복음 15장 26-27 절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15: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내게는 한 비밀이요 간증이 있다. 그것은 내가 잠에서 의식이 돌아오는 순간 거의 대부분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이 주님이라는 것이다. 또한 내 의식에서 항상 계신 분이 주님이시다. 내게 가장 가까운 사랑하는 아내나 자식들보다도 늘 내 의식에서 지각하고 찾고 대화하고 의지하는 분이 주님이시다. 한마디로 주님은 내 의식 속의 분명한 실존이시요 누구보다도 내게 가까이 계시며 한번도 떠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나는 이것을 내 안에 성령이 계신 증거로 생각한다. 오늘 본문은 진리의 성령의 역할 중 하나가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제자인 우리도 주님의 증인이 되어 주님을 증거한다.
살아갈수록 성령이 내 안에 계셔서 주님을 끊임없이 증거하시는 것이 감사하다. 교수인 내가 전공보다도 더 말씀을 사랑하고 하심 사역을 할 수 있는 이유도 이 성령이 계시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마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듯이 내 영혼이 주님을 찾는 이유는 성령이 계시기 때문이다.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 속에 숨겨진 주님의 심정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성령이 계시기 때문이다. 변덕투성이고 신뢰할 수 없는 내가 이십 수년 넘게 말씀사역을 계속해 올 수 있었던 것도 성령이 계시기 때문이다. 요사이 성령의 역사를 점점 더 많이 경험한다. 성령께서 내 입술을 통해 말씀하시기도 하시고 숨겨진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게도 하신다. 그리고 이 분명한 성령이 계시기에 성령님을 보내주신 주님을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
“당신 안에서 진리의 성령이 주님을 증거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