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5-16
바리새인 서기관은 누구인가 I
마태복음 23장 1-7절
23:1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23: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23: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23: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23:6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23:7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23: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23:9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23:10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 특히 말씀을 가르치거나 리더인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리새인 서기관이 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모든 신앙인은 바리새인 서기관과 같은 사람을 리더로 삼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께서 주의하라는 바리새인 서기관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오늘 본문에 바리새인 서기관은 첫째, 말만 하고 행하지 않는 자이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자이다. 둘째,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거운 짐을 지우되 자신은 하나도 지지 않는 자이다. 셋째, 보이는 것에 주로 신경 쓰는 자이다. 넷째, 높은 자리와 높임 받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은 신앙이란 도구를 사용하여 모세의 자리에 앉아서 자신의 만족을 누리고 양을 이용하는 삯군 목자들이다.
한국 문화는 높고 낮음에 대한 예를 중요시하는 문화이다. 그래서 격조가 있다. 그렇기에 형제가 되기는 참 어려운 문화이다.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고 하신다.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고 하신다. 오히려 형제가 되라 하신다. 한국 교회가 깊이 새겨 들을 말씀이다. 나는 평신도로, 다시 말해 형제로서 사역을 하며 이 말씀이 참으로 깊이 다가온다. 작년부터 하심학교 호칭을 형제 자매로 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장로, 권사, 집사, 심지어 목사라는 존칭으로 부르지 않는 것이 그분을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들릴까 마음에 부담이 있었는데 오늘 말씀을 보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자신을 다시 돌아본다. 나는 언행이 일치하는가? 가르치는 것을 내가 실천하는가? 보이는 것에 신경 쓰는가 아니면 안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가? 높임 받는 것을 좋아하는가?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버리고 형제가 되는 이유는 오직 그리스도를 지도자로 모시고자 함이다!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