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11-28
기도란 무엇인가 XXI
출애굽기 32장 7-8절

3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32: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말하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오늘 말씀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사건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시는지 하나님의 시각을 알려 주신다. 기도가 놀라운 이유는 이처럼 하나님의 시각, 하나님의 심정을 알게 하시기 때문이다. 율법과 성소의 내용을 받고 있던 모세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한 사실을 알려 주신다. 산 위에 있던 모세는 결코 알 수 없는 이스라엘의 문제를 알려 주신 것이다. 우리도 때때로 기도를 통해 이런 Insight를 받을 때가 있다. 여호와께서는 백성이 부패하였다고 하신다. 이스라엘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을 받았다. 율법은 공의를 세우기 위함이요 성소는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한 장소이다. 그런 이스라엘이 우상을 만들자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부패하였다 말씀하신다. 말씀을 떠나면 우리는 부패한다! 말씀이 우리의 생명이요 우리로 썩지 않게 하는 능력이다.
 시내산에서 40일간 있었던 모세를 기다리지 못하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이스라엘을 주님은 “명한 길을 속히 떠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생각에 40일은 긴 시간이다. 그러나 주님 보시기엔 명한 길을 속히 떠난 것이었다. 떠난 동기는 자기를 위해 송아지를 부어 만들어 숭배하고 희생을 드리기 위해서였다. 그렇다! 인간은 어리석게도 이기적 목적, 나를 위해서 말씀을 속히 떠난다. 나의 불안함을 달래기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해 우리는 우상을 만든다. 이 우상은 내게 아무 도움도 줄 수 없지만 우리는 이 우상을 숭배하고 희생을 드리며 이 우상이 나를 지켜줄 것이라고 자신을 기만한다. 참되신 하나님을 속히 떠나 눈앞에 보이는 우상으로 대체하는 경향성이 우리에겐 있다. 이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말씀이다. 말씀은 우리와 같이 하시며 본질을 잃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굳게 붙들어야 한다.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