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12-12
기도란 무엇인가 XXIII
출애굽기 32장 15-16절

32: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 오는데 증거의 두 판이 그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편 저편에 글자가 있으니
32: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모세의 40일간 하나님과의 대면의 결과는 증거의 두 판이었다. 이 판의 양면 이편 저편에 글자가 있었고 이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라 기록되어 있다. 참으로 놀랍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것은 십계명의 말씀이었다. 이 판이 놀라운 것은 첫째,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직접 써서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의 절대성을 인정해야 한다. 오늘날 말씀의 절대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저 과거 사람들의 이야기나 살아온 경험 정도의 기록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오늘 구약, 십계명의 말씀이 이토록 구체적으로 온전하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라면 하물며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신약의 말씀은 더더욱 그러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말씀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온전한 말씀인 것을 믿어야 한다.
 둘째, 십계명은 하나님을 참으로 경배하는 방법을 알려 주신다. 이스라엘은 금송아지의 우상 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려 했다. 하나님을 눈에 보이는 대상으로 만들어 쉽게 경배하려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쉽고 거짓된 경배를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나의 삶의 구체적인 변화를 통해 하나님을 경배하기를 원하셨다. 참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안식일, 부모,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말, 탐심 등에서 구체적으로 바르게 살기를 원하셨다. 즉 하나님은 나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셨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멋대로 살면서 주일 예배도 드리고 헌금도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로 착각한다. 마치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뛰노는 모습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직접 쓰신 이 놀라운 말씀이 가르쳐주는 참 예배는 하나님을 쉬운 경배의 대상으로 만들어 그저 그 분께 잘 보이면 나의 모든 것이 용납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변화가 수반되는 것이다! 부모를 공경하는가? 누군가를 미워하지(살인하지) 않는가? 거짓말 하지 않는가? 이웃의 집을 탐내지 않는가?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