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7-01-16
기도란 무엇인가XXVIII
출애굽기 32장 30-35절
32: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의 죄를 속할까 하노라 하고
32:31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32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주옵소서
32: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
32:34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32:35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시니 이는 그들이 아론의 만든 바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기 전에 먼저 백성과 함께 뼈저린 회개, 즉 백성을 칼로 치는 회개를 하였다. 그것은 회개이자 동시에 헌신이었다. 이어서 그는 여호와께 백성의 죄를 사해 주시기를 간구 드린다. 그렇지 않으시려면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주시기를 요청 드린다. 참으로 놀랍다! 여기서 우리는 모세가 어떻게 자신의 백성을 칼로 쳤는지 그 원동력을 발견한다. 그는 이미 죽을 각오를 한 것이다. 자신이 죽을 각오를 하였기에 그는 백성을 칠 수 있었다. 금송아지 우상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알았던 그는 백성의 죄악을 용서받기 위해 죽을 각오를 한 것이다.
참된 리더는 백성을 바른 곳으로 이끄는 리더이다. 모세는 백성에게 순간적 위로를 주는 리더가 아니라 참된 진리로 이끄는 리더였다. 그는 우상숭배가 백성을 멸망시키리란 것을 너무도 잘 알았기에 기꺼이 칼로 자신을 도려내는 것 같은 회개를 백성에게 시행했다. 그리고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위해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주실지언정 백성의 죄는 용서해 주시기를 간구한다. 이 얼마나 무서운 기도인가! 이 땅의 육신의 생명을 걸 수는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어떻게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우는 영원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단 말인가! 모세가 얼마나 백성을 사랑했으면 이런 기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참된 리더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자신의 양들을 위해 버릴 수 있는 자이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이 이런 선택을 하셨다는 것을 기억한다. 참으로 모세는 하나님의 심정을 가진 자였다!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