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8-04-02
느헤미야 XX
느헤미야 5장 6-13절

5:6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
5:7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는도다 하고 대회를 열고 그들을 쳐서
5:8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우리의 힘을 다하여 도로 찾았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더구나 우리의 손에 팔리게 하겠느냐 하매 그들이 잠잠하여 말이 없기로
5:9 내가 또 이르기를 너희의 소행이 좋지 못하도다 우리의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할 것이 아니냐
5:10 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양식을 백성에게 꾸어 주었거니와 우리가 그 이자 받기를 그치자
5:11 그런즉 너희는 그들에게 오늘이라도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이며 너희가 꾸어 준 돈이나 양식이나 새 포도주나 기름의 백분의 일을 돌려보내라 하였더니
5:12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 하기로 내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그 말대로 행하겠다고 맹세하게 하고
5:13 내가 옷자락을 털며 이르기를 이 말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이 또한 이와 같이 그 집과 산업에서 털어 버리실지니 그는 곧 이렇게 털려서 빈손이 될지로다 하매 회중이 다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송하고 백성들이 그 말한 대로 행하였느니라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서 고리의 이자를 취하는 귀족들과 민장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그들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꾸짖고 과거 바벨론 유수 생활에서 이방인들에게 팔린 동포들을 돈을 지불해서라도 찾아왔던 것을 상기시키며, 자신들이 이방 사람들과 달리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임을 상기시킨다. 그는 하나님의 심정을 실천하기를 원했다. 그러자 이 꾸중을 들은 귀족들과 민장들이 잠잠해졌다. 민감한 돈 문제에 관한 그들의 양심이 찔렸기 때문이다.
   느헤미야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도자였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세가지 실천을 제안한다. 첫째, 자신이 솔선수범할 테니 이자 받기를 그치자고 제안한다. 둘째, 당장 꾸어준 것의 백분의 일을 돌려보내라. 그리고 이들이 여기에 동의 하자 셋째, 제사장들을 불러 그 말대로 행하겠다고 맹세하게 하고 이것을 어기는 자는 하나님께서 빈손이 되게 하리라고 상기시키며 결단하게 한다. 그는 구체적인 해결과 이를 실천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는 사려 깊은 지도자였다. 그러자 회중이 아멘하고 여호와를 찬송하고 행했다. 즉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며 그것을 신앙으로 승화시켜서 하나님 앞의 헌신과 기쁨이 되었다.

       “백성들이 그 말한 대로 행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