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8-05-21
느헤미야 XXVII
느헤미야 8장 1-12절

8: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8: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8: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8:4 그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고 그의 곁 오른쪽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의 왼쪽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라
8:5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8: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8:7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은 백성이 제자리에 서 있는 동안 그들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였는데
8:8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8: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8:10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8:11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하게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이니 마땅히 조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니
8:12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성벽 건설이 완성되자 귀환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 중심으로 헌신한다. 말씀 학자 에스라가 수문 앞 광장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말씀을 읽어준다. 그리고 이 말씀 사역을 돕는 다수의 사람들의 이름이 4절에 나온다.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자 백성들도 똑같이 하나님께 경배한다. 7절에는 이렇게 선포된 말씀을 백성들에게 설명해 주고 가르친 교사들의 이름이 나온다. 그렇다! 예루살렘 성벽은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고 유지시켜줄 성벽이었지 결코 목적이 아니었다. 참 목표는 백성 한사람 한사람이었다. 이들이 말씀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말씀에 헌신하는 것이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경배한다는 것이 말씀으로 새로워지고 말씀에 헌신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말씀을 깨닫자 백성들이 한가지로 다 울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백성들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감동을 깊이 경험하게 된다.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이 날이 여호와의 성일이니 울지 말고 여호와를 기뻐하라고 권한다. 그러자 백성들은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였는데 그 이유가 들은 말씀을 밝히 알았기 때문이라고 기술한다. 백성들은 말씀을 단순히 듣는데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말씀을 들었고, 그 뜻을 깨달았으며 이 말씀을 삶에 구체적으로 실천했다. 이들은 성일을 지켰고, 준비되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었으며 여호와를 크게 기뻐하였다. 참으로 성령의 역사가 아닐 수 없다. 말씀을 깨닫게 하는 것도 성령이요, 기쁨을 주시는 이도 성령이시다. 이들은 말씀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듣고 성령의 역사와 위로를 경험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말씀 중심, 성령 중심이어야 한다! 성벽은 도구일 뿐이고 나의 중심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내 안에 계신 성령께 집중해야 한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