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8-04-16
느헤미야 XXII
느헤미야 6장 1-9절

6:1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우리의 원수들이 내가 성벽을 건축하여 허물어진 틈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데 그 때는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였더라
6:2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
6:3 내가 곧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6:4 그들이 네 번이나 이같이 내게 사람을 보내되 나는 꼭 같이 대답하였더니
6:5 산발랏이 다섯 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냈는데
6:6 그 글에 이르기를 이방 중에도 소문이 있고 가스무도 말하기를 너와 유다 사람들이 모반하려 하여 성벽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 하는도다
6:7 또 네가 선지자를 세워 예루살렘에서 너를 들어 선전하기를 유다에 왕이 있다 하게 하였으니 지금 이 말이 왕에게 들릴지라 그런즉 너는 이제 오라 함께 의논하자 하였기로
6:8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말한 바 이런 일은 없는 일이요 네 마음에서 지어낸 것이라 하였나니
6:9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성벽이 건축되고 성문은 아직 달지 못한 시점, 즉 예루살렘 성의 재건이 거의 완료되어 가는 시점에 원수들은 느혜미야에게 사람을 보내 만나자는 요청을 네 번이나 한다. 그들의 계략은 느혜미야를 오노 평지 한 촌에서 만나 해하려고 계획한 것이다. 그러나 느혜미야는 이런 그들의 의도를 간파하고 만남을 피한다. 그는 이들의 요청에 과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때로는 그냥 피하는 것이 답일 수 있다. 그가 성벽 건설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도 이같이 차분한 대응을 한 것은 성령 안에 깊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성령께서는 그와 동행 하셔서 사람들의 의도를 간파하게도 하시고 또한 어떻게 이것에 대응할지 지혜를 주신다.
   네 번이나 같은 회신을 받은 원수들은 다섯 번째는 편지를 보내, 느혜미야가 모반을 일으키려 하는 소문이 있다고 고소하며 그가 성벽을 건설하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라는 모함을 한다. 그냥 만나자는 요청이 이루어지지 않자 이들은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위기를 더 고조하기를 원한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대적들의 모함과 도전에 과하게 반응해서 무너지곤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정으로 믿고 의지할 분이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던 느혜미야는 “이런 일은 없는 일이요 네 마음에서 지어낸 것이라”고 한마디로 일축한다. 그리고 그는 기도함으로 믿음으로 주께 의뢰한다. 그렇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의 반응이요 삶이다!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