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8-04-23
느헤미야 XXIII
느헤미야 6장 10-14절

6:10 이 후에 므헤다벨의 손자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가 두문불출 하기로 내가 그 집에 가니 그가 이르기를 그들이 너를 죽이러 올 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 안에 머물고 그 문을 닫자 저들이 반드시 밤에 와서 너를 죽이리라 하기로
6:11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하고
6:12 깨달은즉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바가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내게 이런 예언을 함이라
6:13 그들이 뇌물을 준 까닭은 나를 두렵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 범죄하게 하고 악한 말을 지어 나를 비방하려 함이었느니라
6:14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곧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노라
   모반을 일으키려 한다는 거짓 고소에 느헤미야가 반응하지 않고 어떤 실수도 하지 않자 원수들은 느헤미야를 영적으로 공격한다. 그들은 예언자 스마야에게 돈을 주고 원수들이 느헤미야를 죽이러 올 터이니 하나님의 전 외소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피하자는 제안을 하게 한다. 이에 느헤미야는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라고 대답한다. 느혜미야는 비록 자신이 총독일지라도 자신의 평신도 된 도리를 굳게 지켰다. 제사장이 아니었던 그는 생명을 보존하고자 성소의 외소에 들어가 율법 범하기를 원치 않음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이 단순히 성벽 건설이 아닌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함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후에 성령께서 스마야의 예언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뇌물을 받고 자신을 두렵게하고 범죄케 함으로 리더십을 손상시키려는 의도임을 깨닫게 된다. 이 사건은 느헤미야가 평신도 지도자였지만 스스로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는 성숙한 신앙인임을 보여준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과 이런 깊은 관계를 갖지 못하고 영적인 권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의지해서 흔들리는 경우들을 보게 된다. 물론 하나님께서 영적인 권위자들을 사용하셔서 우리를 인도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인도함이 있다 할지라도 내 스스로 하나님과 개인적인 깊은 관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우리로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더불어 그는 이런 시험을 준 사람들에게 스스로 보복하지 않고 주님께 의뢰한다.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