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9-07-15
샬롬메이커 – 맺음 III
누가복음 10장 30~37절
10: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10: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10: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10: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10: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10: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10: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10: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선한 사마리아인은 생면부지의 유대인을 잘 치료하고 주막으로 데려가 돌보아 준다. 그리고 주막 주인에게 비용을 주면서 돌아올 때까지 잘 돌보아 주도록 당부하고 비용이 더 들면 돌아올 때 갚겠다고 한다.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이다. 주님이 율법사에게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냐 물으시자 자비를 베푼 자라고 대답한다. 사람과의 샬롬,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렇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하심에서는 이것을 십자가라고 말한다. 십자가는 낮아져서 다가가 죽기까지 섬기는 것인데 오늘 사마리아인은 죽은 자같은 피투성이 사람에게 낮아져서 다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사랑을 베풀었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위해 십자가를 지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라 항변하고 싶겠지만, 실제는 하나님이 내게 충분히 갚을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십자가를 필요로 하시지 않는다. 오히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주님은 내가 이웃을 위해 십자가 지기를 원하신다. 내가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로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베풀기를 원하신다. 내 이웃을 이렇게 사랑할 때에만 진정한 샬롬, 완전한 천국이 임할 수 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