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9
Epistle of Joy II
빌립보서 1장 1~2절1: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오늘 빌립보서 1장 1절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라고 표현한다. 많은 다른 바울의 서신에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표현한 것과 대비된다. 왜 자신을 사도라고 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라고 표현했을까? 아마도 빌립보 교인들은 바울을 이미 사도로 받아 들였기 때문이 아닐까? 그는 더 이상 빌립보 교인들 앞에 자신을 사도로 주장할 필요가 없었다. 빌립보서는 다른 바울의 서신처럼 교회에 문제가 있어서 쓴 서신이 아니다. 오히려 빌립보 교인들을 칭찬하며 놀라운 기쁨으로 충만한 서신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란 정체성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동일한 정체성을 가진 디모데가 있다. 이 정체성은 매우 중요하다. 바로 이 정체성에서 기쁨이 시작되기 때문인데 이 이야기는 이후에 살펴보기로 한다.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그는 이 편지를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감독, 집사들에게 쓰고 있다. 그리고 편지의 목적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의 은혜와 평강을 전하기 위함이다. 사실 바울은 이 때 로마 감옥에 투옥되어 있었다. 그런 그가 은혜와 평강을 얘기하는 것이 세상적으로는 말이 되지 않는다. 그가 기쁨을 나누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런 상황 속에서 빌립보 교인들과 나누는 기쁨은 진정한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세상이 자랑하는 환경적이고 조건적인 기쁨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는 이 짧은 서신 속에서 참 기쁨이 무엇인지 발견하기를 소망하며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대한다.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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