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0-06-29
히브리서 VII (히2:17-18)
히브리서 2장 17-18절
(히 2:17)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히 2:18)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Heb 2:17) For this reason he had to be made like them, fully human in every way, in order that he might become a merciful and faithful high priest in service to God, and that he might make atonement for the sins of the people.
(Heb 2:18) Because he himself suffered when he was tempted, he is able to help those who are being tempted.
   히브리서 1장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표현한다. 만들어진 것은 만든 분과 동질이 아니지만, 하나님이 낳은 아들 즉 낳아진 것은 낳은 분과 본질상 동질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오늘 2장 본문에서는 예수가 형제, 곧 인간이 되셨다고 말한다. NIV에서는 이를 “fully human in every way” 라고 표현했다. 예수가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시려고 고난을 당하셨고 우리의 죄를 속량하는 대제사장이 되셨다는 것이다. 주님이 친히 인간이 되셨기에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도우실 수 있다.

    히브리서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하나님, 그리고 온전한 인간이라고 1장과 2장에 각각 증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1장에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어떤 천사보다도 뛰어나신 분임을 증거한다. 이 두가지 진리 즉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인간이라는 진리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이다. 사실 이 진리는 AD325년 니케아공의회와 AD451년 칼케돈공의회에서 각각 예수가 하나님이시며 또한 온전한 인간이심을 선언할 때까지는 기독교 내부에서 어느 정도 혼란이 있었던 진리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완전하신 하나님이 연약한 인간이 되실 수 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러나 히브리서는 1장과 2장에서는 이 진리를 분명하게 선포한다. 비록 히브리서의 저자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수백 년 동안 믿는 자들이 혼란스러워 한 이 진리를 너무도 분명히 선포한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참 인간이시다.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