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0-07-06
히브리서 VIII (히3:1-6)
히브리서 3장 1-6절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 3:2 그는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으니
히 3:3 그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히 3:4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히 3:5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히 3:6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이스라엘에게 모세처럼 존귀한 자가 없다. 모세는 모세오경을 통해 하나님의 율법 즉 구약을 세운 인물이요 출애굽을 통해 이스라엘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한 주역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모세보다 월등 존귀하신 분이시라고 증거한다. 모세는 하나님의 집에 종으로서 신실하게 충성하였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신실하게 충성하셨다. 그리고 믿는 우리 자신이 바로 그 분의 집, 즉 교회라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건물이나 조직으로 착각하지만 진정한 교회는 바로 믿는 자들이다. 교회의 터를 세우고 지으시는 분은 예수님이시기에 주님 자신이 이 집, 즉 교회를 지으시는 분이시다.

    오늘 1절 말씀은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에게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도전한다. 예수 믿는 것은 하늘의 부르심이다. 그리고 이 부르심은 예수를 깊이 묵상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주님을 깊이 묵상할 때에 믿는 도리가 무엇인지 알게 될 뿐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의 참 대제사장인 것을 발견한다. 주님을 묵상할 때에 대제사장인 주님의 진정한 구원을 경험할 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발견하게 된다. 아마도 히브리서 기자도 이토록 주님을 깊이 묵상했기에 예수님이 하나님이시요 인간이심을 바로 알고 증거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을 묵상하자! 주님을 깊이 생각하자! 이것이 우리의 살 길이요 우리의 믿는 도리이다.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