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3-08-06
깨어 기도하라 (마 26:35-46)
마 26:26-29
(마 26: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마 26: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마 26: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마 26: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마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 26: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마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 26: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마 26: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마 26: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마 26: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마 26: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주님은 십자가를 앞두시고 겟세마네로 가신다. 이 때 베드로와 제자들은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결단했다. 결단은 귀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결단은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주님이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더 나아가서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라고 부탁 하셨지만 이들은 곧 잠들었다. 주와 함께 죽는다는 진심이 있었지만 주님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간에 조차 주님과 함께 깨어 있지도 못했다. 반면 주님은 처음에는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하셨지만 두 번 이어진 기도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기도하셨다. 기도를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순종 시키신다.   

   이것이 기도의 능력이다. 제자들은 진심으로 주와 함께 죽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기도하지 않았기에 실천하지 못했다. 마음에는 원했지만 육신이 약했다. 우리도 종종 마음에는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다. 이 연약한 육신을 이기는 능력이 기도이다.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았기에 원하는 것을 실천할 수도 깨어 있지도 못했다. 주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기도는 우리의 육신의 연약함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을 가져다 준다. 하심에 많은 진심이 있었지만 조금 무능한 것은 기도가 없기 때문이다. 깨어 기도하자! 나의 육신의 연약함을 이기도록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