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3-07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마태복음 15장 1-10절
15:1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15: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15: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15: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15:5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15:6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15:7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15: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15:9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15:10 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오늘 말씀은 종교적 열심으로 충만했지만 실제는 하나님을 경배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종교적 전통을 따른 바리새인 서기관들에게 주님이 하신 말씀이다. 바리새인 서기관들은 주님의 제자들이 장로의 전통을 따라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러자 주님은 손 씻는 것과는 무관하게 부모공경 대신에 하나님께 드렸다는 핑계로 부모를 제대로 섬기지 않는 유대인의 전통을 문제 삼으신다. 그렇다! 요사이 종종 느끼는 것은 우리 신앙생활의 많은 전통이 말씀과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전통을 열심히 지키며 자신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처럼 착각을 한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데 잘못된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 성경대로 행하는 것처럼 착각한다는 것이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잃어버린 한 마리 양과 이것을 찾도록 찾는 목자의 비유가 나온다. 이 비유에 의하면 주님은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도록 찾는 목자이시다. 99마리의 양을 두고 한 마리 양을 찾도록 찾는 목자이시다. 그리고 잃은 양을 찾으실 때 잔치를 벌이신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99마리 양 사이의 교제와 나눔, 예배를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자원들을 모두 다 소모하면서 마치 하나님을 잘 경배하는 것처럼 착각한다. 그리고 이는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전도와 관심이 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물론 교제도 필요하고 나눔도 필요하다. 그러나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우선 순위가 없다. 현재 한국에는 천만 기독인이 있다고 자랑하면서 내부에서만 바쁜 것은 아닐까? 주님은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이 돌아올 때 천국에서 잔치가 벌어진다 하셨다. 우리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경이 우리의 기준이다. 내가 말씀을 바로 공부해서 각 구절구절만 아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서 우선 순위가 보여야 한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고 깨달아야 한다!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