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4-18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
마태복음 19장 6-11절
19: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19: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19: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19: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19:10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19: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19:12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오늘 말씀은 이혼과 재혼에 대한 말씀이다. 주님은 음행한 이유 외에는 이혼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물론 결혼할 때 먼저 하나님이 정하신 배우자를 선택 했어야 한다. 성격적 차이나 다른 어떤 문제이든지 그것이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부부는 서로가 한 몸이기에 이혼이라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는 관계이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건 이혼을 고민한다면 주님의 말씀은 분명하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는 것이다. 행음한 이유가 아닌 다른 어떤 이혼도 모두 우리 마음의 완악함 때문이라는 것이다.
재혼에 대해서도 주님은 배우자가 행음한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로 재혼하는 것은 간음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를 볼 때 참으로 결혼은 무거운 것이다! 그저 내가 맘에 든다고 훌쩍 저지를 일이 아니다. 그리고 결혼이 이토록 중한 것임을 깨달은 제자들의 장가가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질문에 세가지 결혼하지 않고 사는 유형을 말씀하신다. 그 중 셋째 유형이 크게 울림이 된다.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가 있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싱글의 삶을 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다. 타고나서 혹은 사람이 만든 싱글이 있지만 그런 이유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해서 스스로 싱글의 삶을 택하는 사람이 있고 이를 받을 만하면 받으라는 말씀이다. 사실 결혼은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축복이다. 잠자는 아담에게 하와를 데려 오신 것은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그런 축복을 마다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싱글의 삶을 택하는 것을 주님을 금하지 않으셨다. 이런 헌신은 쉽지 않지만 19장 마지막에 나오는 말씀을 추측컨대 상이 있으리라 믿는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싱글로 살 자세가 있다면 자신의 소견에 좋은대로 잘못된 배우자를 택하는 우를 방지하고 애초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참된 배우자를 준비해 주시지 않겠는가! 만약 과거의 잘못된 이유로 나뉘었다면 회복해야 마땅할 것이요 아니라면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고자가 되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