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4-04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I
마태복음 19장 3-9절
19: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19: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19: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19: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19: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19: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19: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그 분께 순종하는 사람이다. 요사이 한국 사회를 보며 크게 걱정되는 일이 있다. 한국 사회의 이혼율이 역사상 가장 높다는 것이다. 이는 성경적 결혼을 추구하지 않기에 오는 결과이다. 오늘 말씀은 결혼에 대해서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다. 첫째, 결혼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시는 것이다. 청년 대학생 사역을 하며 많은 커플들을 결혼도 시키고 결혼을 하는 것도 지켜보며 결혼이 하나님이 주신 짝을 찾는다는 소명으로 결혼하는 커플과 그렇지 않은 커플의 차이가 너무도 크다는 것을 보아왔다. 우리는 결혼이 하나님이 주시는 짝을 찾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둘째, 결혼은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이다. 요사이 결혼은 하지만 한 몸이 되지 않고 각 자의 삶을 사는 부부들을 보게 된다. 결혼이 무엇인지 모르고 마치 어린아이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해서 부부인 것처럼 착각하는 어리석음이다. 셋째, 결혼은 부모를 떠나는 것이다. 이는 부모를 모시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어릴 적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독립된 온전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결혼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는 것이다. 요즘 세태는 이혼을 너무도 쉽게 생각하는 세태이다. 심지어 부모들이 이혼을 권하기도 한다. 깊이 고민하고 성경적인 결혼을 준비하지 않기에 이혼도 쉽게 한다. 하나님이 주신 짝을 찾지 않고 자신이 보기에 좋은 배우자를 찾기에, 자신이 보기에 안 좋아지면 이혼을 한다. 마치 사사시대에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고 한 것과 같다. 말씀이 없으므로 각자의 좋을 대로 행하고 그 열매인 이혼은 쓰디 쓰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세기 1장에 말씀이 임하기 전의 상태가 혼돈, 공허, 흑암인 것처럼 오늘도 말씀이 없이 각자의 소견에 좋은 대로 살 때 혼돈, 공허, 흑암이 임하고 이혼이라는 쓰디 쓴 열매를 맺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결혼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 말씀에 반드시 순종해야 한다. 또한 억지로의 순종이 아닌 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아 그 분의 말씀을 진심으로 순종하는 내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