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3-21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마태복음 16장 21-27절
16: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16: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16: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멋진 고백을 한 베드로에게 주님은 당신이 십자가를 지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러자 베드로의 진심이 드러난다. 그는 주님이 결코 십자가를 져서는 안된다고 항변한다. 자신이 따르는 그리스도가 허망하게 십자가에 죽는 것을 그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가 믿는 주님은 이 땅의 왕이 되실 메시아이기에 그런 죽음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마찬가지로 그 주님이 왕이 되실 때 복 받을 자신을 생각했지 스스로 십자가를 지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베드로를 꾸짖으시며 당신의 제자는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좇는 자라고 하신다.
그러면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자기 부인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에게 유리하고 좋은 것을 택하기를 원한다. 오늘날 기복 신앙이 팽배하여 참 제자를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내게 손해가 되고 불리한 것을 택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주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다. 여기서의 목숨은 물론 생명을 뜻하기도 하지만 내가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다. 오늘날 종종 물질이 맘몬이다. 이것을 포기할 때 우리는 목숨을 버리는 각오를 해야 한다. 내가 생명처럼 추구하던 것을 버릴 때 목숨을 버리는 것과 같다. 참 제자는 이 십자가가 그 삶에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것을 믿음의 비밀이라고 한다. 주님과 나만이 아는 이 십자가가 그 삶에 있는 자가 참 주님을 좇는 제자이다. 그러면 이런 제자의 삶은 언제 보상받는가?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그러므로 이 땅에서 보상이 없다 하여 쉬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기 십가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