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8-01-22
느헤미야 X
느헤미야 2장 17~20절
2:17 후에 저희에게 이르기를 우리의 당한 곤경은 너희도 목도하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여 다시 수치를 받지 말자 하고
2:18 또 저희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고하였더니 저희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2: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비웃어 가로되 너희의 하는 일이 무엇이냐 왕을 배반코자 하느냐 하기로
2:20 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명록도 없다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역사엔 반드시 준비된 사람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반대하는 사단의 역사도 있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하려 하니 많은 사람이 동참했지만 동시에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비웃을 뿐만 아니라 이를 모반이라고 고소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일은 형통하기만 할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오히려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일은 궁극적으로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과정엔 반드시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고소에 대한 느혜미야의 반응은 첫째,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였다. 지난 수십년 간 아무도 이루지 못한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 이 엄청난 과업 앞에 그는 인간적으로 많은 걱정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인간적인 걱정 대신에 하나님을 신뢰한다. 그렇다! 하나님이 쓰시는 참 지도자는 하나님과 이런 깊은 신뢰의 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강력한 사람들의 반대보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사람이다. 둘째,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았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종임을 분명히 한다. 즉 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순종한다는 것이다. 셋째, 훼방하는 이들에게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명록도 없다” 라고 하며 타협을 거부한다. 그는 이들의 비난 앞에서 위축되지 않았다. 타협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힘의 근원에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