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8-03-12
느헤미야 XVII
느헤미야 4장 9-15절
4: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희를 인하여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4: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담부하는 자의 힘이 쇠하였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4:11 우리의 대적은 이르기를 저희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저희 중에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4:12 그 대적의 근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고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4:13 내가 성 뒤 낮고 넓은 곳에 백성으로 그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게 하고
4: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인들과 민장과 남은 백성에게 고하기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었느니라
4:15 우리의 대적이 자기의 뜻을 우리가 알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저희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역사하였는데

   백성은 지쳐가고 적의 위협과 공격이 가까웠다는 소식에 예루살렘 성벽 재건의 역사는 위기를 맞고 있었다. 성벽 재건만으로도 이스라엘이 지쳐가고 있었는데 이런 소식을 접한 느헤미야는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기로 한다. 그럼에도 대적들의 근처에 사는 유다 사람들로부터 열 번이나 너희들이 공격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들에게 와야 한다는 이스라엘 내부의 분열까지 경험한다. 참으로 위기이다. 두번째 사단의 공격은 외부에서만 오는 조롱이나 비난이 아닌, 외부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구체화된 위협일 뿐 아니라 내부에서 분열하고 지쳐가는 위기에 직면한다.
   이런 위기에 직면한 느헤미야는 성 뒤 낮고 넓은 곳에 백성으로 그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게 한다. 그리고 귀인들과 민장과 남은 백성에게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고 담대히 도전한다. 정면 돌파이다. 어디서 이런 담대한 용기가 생겼을까? 그것은 바로 믿음이었다. 그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이 일은 자신이 시작한 일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임을 분명히 알았기에 그는 포기할 수 없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을 신뢰했기에 이런 안팎의 위기 속에서도 무릎 꿇지 않았다. 그러자 성경은 “하나님이 저희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역사하였는데” 라고 기술한다. 백성이 한 마음이 되어서 성에 돌아와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