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8-06-25
느헤미야 XXXII
느헤미야 10장 32-39절
10:32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삼분의 일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10:33 곧 진설병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항상 드리는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에 쓸 것과 성물과 이스라엘을 위하는 속죄제와 우리 하나님의 전의 모든 일을 위하여 쓰게 하였고
10:34 또 우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들이 제비 뽑아 각기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시기에 나무를 우리 하나님의 전에 바쳐 율법에 기록한 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사르게 하였고
10:35 해마다 우리 토지 소산의 맏물과 각종 과목의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로 하였고
10:36 또 우리의 맏아들들과 가축의 처음 난 것과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고
10:37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 거제물과 각종 과목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의 여러 방에 두고 또 우리 산물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였나니 이 레위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산물의 십일조를 받는 자임이며
10:38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한 사람이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곳간의 여러 방에 두되
10:39 곧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다가 성소의 그릇들을 두는 골방 곧 섬기는 제사장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있는 골방에 둘 것이라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 두지 아니하리라
   백성들은 말씀에 헌신하고 자신들의 삶의 순종을 드렸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의 중심인 예배, 즉 제사를 회복한다. 이들은 기꺼이 자신들의 물질을 드려 성전에서 드리는 모든 제사를 가능케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첫 소산과 십일조를 드려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지원하였다. 즉 이들의 헌신은 개인적인 차원의 한시적 헌신이 아니라 영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전 중심, 말씀 중심의 헌신이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구약의 시스템을 따라 자신들의 물질을 드려 구체적으로 섬긴 온전한 섬김이었다.
   하심도 이런 헌신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하심 훈련을 받은 제자들은 말씀에 자신을 헌신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말씀에 순종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오늘 본문처럼 나와 다른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갱신과 회복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람은 적다. 그저 나의 현실의 필요와 살아가는 것에 급급해서 지속적인 영적 회복과 헌신을 가능케할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쓰는 이는 많지 않다. 반면 오늘 본문의 헌신자들은 자신들의 필요만이 아닌 회복된 이스라엘의 지속 가능한 영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 스스로의 자원을 사용하기로 결단한다.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그저 나 중심의 필요만이 전부가 아닌 공동체의 필요와 지속성을 위한 헌신, 얼마나 성숙한 헌신인가!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 두지 아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