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8-07-09
느헤미야 XXXIV
느헤미야 12장 27-43절

12:27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게 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12:28 이에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사방 들과 느도바 사람의 마을에서 모여들고
12:29 또 벧길갈과 게바와 아스마웻 들에서 모여들었으니 이 노래하는 자들은 자기들을 위하여 예루살렘 사방에 마을들을 이루었음이라
12:30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니라
12:31 이에 내가 유다의 방백들을 성벽 위에 오르게 하고 또 감사 찬송하는 자의 큰 무리를 둘로 나누어 성벽 위로 대오를 지어 가게 하였는데 한 무리는 오른쪽으로 분문을 향하여 가게 하니
12:32 그들의 뒤를 따르는 자는 호세야와 유다 지도자의 절반이요
…. (중략) …..
12:43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12장 후반부에 드디어 재건한 예루살렘 성벽의 봉헌식을 올리게 된다. 이 봉헌식은 공동체로서 함께 말씀 앞에 헌신하고, 예루살렘 성에 살 사람들을 뽑고, 제사드릴 제사장, 레위인들의 이름 그리고 이들을 위한 이스라엘의 물질적 헌신을 모두 정한 후에 이루어졌다. 이 사실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의 목적이 단순한 성벽 재건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회복임을 보여준다. 성벽 재건은 중요한 사건이지만 물질적인 눈에 보이는 성벽이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말씀에 대한 헌신과 삶, 즉 우리 안에 있는 것이다. 더욱이 귀환한 이스라엘은 이런 한사람의 헌신에 더해서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고자 하였다.
   성벽의 봉헌을 위해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케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한 후 감사 찬송하는 무리가 앞장서고 그 뒤를 백성의 지도자와 백성들이 따라 성벽을 두 반대 방향으로 돌게 한다. 성벽을 다 돈 후에는 성전에 모여 모두 함께 큰 제사를 드렸다. 그리고 이 날에 무리가 심히 기뻐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 진정한 천국은 내가 하나님께 헌신할 때 주께서 주시는 기쁨이다. 세상에도 기쁨이 있고 만족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기쁨은 진리 되신 하나님께 내가 헌신해서 그 분의 심정이 나의 심정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럴 때 진정한 참 기쁨이 임한다. 비록 성벽 건축은 힘들고 어려운 헌신이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통해 참된 기쁨을 경험한다! 천국을 경험한다!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