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9-10-28
Epistle of Joy XV
빌립보서 1장 12-21절
1: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1:19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사도 바울은 자신의 매임, 즉 로마 감옥에 갇힘으로 말미암아 형제들 다수가 겁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되었다고 기뻐하고 있다. 자신의 안위와 편안에는 조금의 아쉬움과 미련도 없다. 또한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형제들 중 어떤 이들은 선한 동기로 하지만 반면 잘못된 동기로 바울을 괴롭히려고 복음 전하는 이들도 있음도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이들의 잘못된 동기에 개의치 않는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전파됨을 인해 기뻐한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비결이 오늘 본문 20-21절에 나온다. 그 이유는 살든지 죽든지 자신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존귀하게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다. 그래서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서 고립되고, 하나님께서 다가오셨을 때에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반응을 한다. 세상은 이런 인간의 이기심을 적당한 선에서 제한하되 그 본질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바울은 전혀 다른 인간상을 보여준다. 그는 이기적인 자아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거듭난 자아를 좇아 설령 죽을지라도 자신의 모든 것을 들여 그리스도가 존귀케 되는 삶을 추구했다. 그리고 그 삶의 결과는 기쁨이다. 그는 세상의 악을 보고 경험한다.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투옥된 것도, 또한 그를 괴롭게 하고자 복음 전파에 열심을 내는 형제들도 악이다. 그러나 그는 이런 악에 개의치 않았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전파되고 존귀케 된다면 어떤 희생과 십자가도 달게 질 각오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결단의 결과는 ‘기쁨’이다. 비록 죄의 결과와 세상의 문제들로 인해 투옥되어 있지만 그는 기쁨이 충만하다. 감사가 충만하고 주님과의 사랑이 충만하다. 세상이란 지옥 속에서 참으로 진정한 천국, 에덴 기쁨의 동산을 살고 있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