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9-12-23
Epistle of Joy XXIII
빌립보서 2장 12절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우리는 지난 두 주간 그리스도의 마음, 십자가를 묵상했다. 오늘 본문은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명령한다. 십자가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다. 그리스도의 마음, 하나님의 심정이 십자가이기에 우리는 그 분의 뜻에 순종해 십자가를 져야 한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우리의 자아가 끊임없이 십자가를 부정하고, 결코 권리를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낮아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더더욱 죽는 것은 원치 않는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은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명령한다.

    십자가는 우리의 구원을 완성한다. 우리는 예수 믿으면 구원이 다 이루어진 줄 생각하지만 오늘 말씀은 십자가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라고 명한다. 돌이켜보면 나도 십자가지는 것이 싫었다. 그럼에도 오늘까지 온 것은 주님의 은혜였다. 항상 복종할 수 밖에 없었기에 조금이라도 십자가 지는 삶을 경험했고 오늘도 경험하고 있다. 이제는 그것이 참 주님의 뜻이고 인도하심이란 사실을 분명히 본다. 십자가는 우리로 그리스도의 마음, 하나님의 심정으로 충만하게 하고, 주님과 하나되게 한다. 십자가는 자기 부인이기에, 나는 죽고 내 안에 주님이 사시게 하는 비결이다. 십자가는 무능한 내가 이 땅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비결이다. 그리고 십자가는 나의 구원을 완성한다!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