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1
Epistle of Joy XIV
빌립보서 1장 21-26절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1: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1: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1: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1:25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1: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두 사랑 사이에 끼어서 고민한다. 그는 진심으로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을 소원하지만 동시에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자신이 세상에 있어야 함을 안다. 행복한 고민이다. 사랑이 풍성하다. 두 사랑 모두 너무도 치열하고 뜨거운 사랑이다. 한 사랑은 하나님을 너무도 사랑함으로 모든 세상이 벌벌 떠는 죽음도 두렵지 않다. 그래서 간절히 이 땅을 떠나 주님과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 다른 사랑은 이런 펄펄 끓는 사랑을 제어하고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소망을 내려놓고 헌신하고 희생하는 또 다른 뜨거운 사랑이다.1: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1: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1: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1:25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1: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어리석은 세상은 물질이 많으면, 혹은 높은 지위에 올라가면, 혹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면 행복할 것이라 착각하고 방황한다. 그러나 이들의 삶은 고립되고 외롭고 무의미하다. 심령 깊은 곳에서 자신이 누리는 것들이 찰나적인 것임을 언뜻언뜻 절감한다. 반면 바울의 삶엔 이런 세상적인 풍성함은 없지만, 진정한 사랑으로 충만하다. 하나님을 향한 죽음보다 강한 사랑이 있고, 이 뜨거운 사랑을 누르고 다시 살게 하는 형제자매들을 향한 사랑과 헌신이 있다. 이것이 ‘그리스도가 사는 삶’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이전 묵상 편지
2019-12-23 Epistle of Joy XXIII
2019-12-16 Epistle of Joy XXII
2019-12-09 Epistle of Joy XXI
2019-12-02 Epistle of Joy XX
2019-11-25 Epistle of Joy XIX
2019-11-18 Epistle of Joy XVIII
2019-11-11 Epistle of Joy XIV
2019-11-04 Epistle of Joy XVI
2019-10-28 Epistle of Joy XV
2019-10-21 Epistle of Joy X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