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9-12-02
Epistle of Joy XX
빌립보서 2장 1-5절
2: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2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2:4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지난주에 이어 2장 1-5절 말씀을 묵상하고자 한다. 오늘 바울은 1장에 이어 두번째 권면을 한다. 1장 마지막에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당부한 후속 편이 오늘 말씀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어서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같은 스피릿, 같은 목적, 같은 사랑으로 like-minded가 되라고 한 것이 지난 주 묵상이다.

    오늘은 여기에 더해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자기 일을 돌아볼 뿐 아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가 마음을 합할 수 있는 비결이 담겨 있다. 그 근본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이고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이 사랑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나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는 사랑이다. 주께서 이 사랑으로 우리를 하나님과 하나되게 하셨다.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과 스피릿으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리스도가 이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고 삶으로 보여 주셨기에 우리는 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물질주의와 개인주의, 본능이 우선시 되는 동물 같은 세상에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라는 증거는 ‘사랑하는 삶’에 있다. 이 삶으로 우리는 주님을 닮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게 될 뿐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 오늘 본문에 언급된 바울의 기쁨은 분명 하나님의 기쁨일 것이다.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