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0-10-12
히브리서 XXII (히7:1-3)
히브리서 6장 18-20절
히 7:1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히 7:2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히 7:3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오늘 본문은 멜기세덱이 누구인지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멜기세덱의 이름의 똣은 의의 왕이다. 그는 또한 살렘 왕, 평강의 왕이다.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즉 우리 인간처럼 낳아진 것이 아니라 태초부터 있었고 영원히 있어 하나님의 아들 같은 제사장이다. 즉 이 땅에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시기 전 예수 그리스도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고 표현한다. 이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빌었다. 이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리라 하신 약속과 동일하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도 하나님 아버지와 동일한 심정과 섬김으로 우리의 복을 빌어 주신다. 하나님의 아들로 끊임없이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의의 왕, 평강의 왕이시다.

    창세기 14장에 멜기세덱이 등장한다. 아브라함이 엘람왕 그돌라오멜의 4왕 연합군을 격파하고 소돔과 고모라에 살다가 포로로 사로잡혀간 자신의 조카 롯과 모든 사람들과 재물을 되찾아 올 때이다. 그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다. 그런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하나님의 아들이신 제사장이 왜 아브라함을 만나러 나와서 복을 빌었는가? 창세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 축소되고 패배하는 것처럼 보인다. 인간은 점점 더 죄악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소망이 없어 보인다. 그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해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신다. 이 때는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고향을 떠났지만 아내를 누이동생이라 속이고 하나님의 일방적은 은혜를 경험한 후이다. 아브라함이 목자로서 롯을 구하기 위해 4왕 연합군을 격파한 사건은 창세기 하나님 나라 역사의 큰 전환점이었다. 그래서 멜기세덱이 친히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라함을 맞아 축복한다. 히브리서는 당시 믿음의 사람들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4왕 연합군 같은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것을 강력히 권면한다!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